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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정상화] 금융공기업 기관장 보수 최대 1.4억 깎인다

기사입력 : 2013년12월11일 13:44

최종수정 : 2013년12월11일 14:46

기본연봉은 종전 유지…성과급 상한선 낮춰

[뉴스핌=노희준 기자]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추진으로 주요 금융공기업 기관장의(성과급 최대 수령 가정) 보수가 최대 1억4000만원 가량 삭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봉의 4분의 1가량이 깎이는 셈이다.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으로 변화되는 기관별 임원보수 변화 (단위; 억) <자료=기재부>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기관 경영진이 정상화 추진을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임원보수를 대폭 하향조정키로 했다. 금융권 공공기관장의 경우, 기본 연봉은 차관급의 150%를 유지하되 성과급 상하선을 낮춰 보수를 인하할 방침이다.

가령 한국수출입은행(수은)과 한국정책금융공사(정금공), 한국투자공사 등이 속해 있는 금융권 기타공공기관의 경우 기관장은 기본연봉을 유지(150%)하되, 성과상한선을 종전 200%에서 120%로 80%p 내렸다.

이에 따라 수은을 예로 들면, 수은 은행장은 지난해 총 5억2000만원(기본금 1억7600만원X3) 가량의 보수를 받았지만, 개편 후에는 3억8000만원대(1억7600만원X2.2)로 1억4000만원이 깎이게 된다.

마찬가지로 기술신용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준정부기관의 기관장 보수는 7000만원 가량 줄어든다.

금융권의 중정부기관에 대해서는 기관장 기본급은 유지(150%)하되, 성과급 상한선을 100%에서 60%로 내리기 때문이다. 예컨대 기보 기관장은 지난해 총 3억5200만원(기본금 1억7600만원X2)을 받았지만, 내년에는 2억8100만원(기본금 1억7600만원X1.6)을 받아 7000만원 가량이 삭감된다.

이같은 공기업이 모두 포함된 전체 금융권 공기업 기관장 평균 보수도 지난해 3억7000만원에서 내년 2억9000만원으로 22%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직접적인 금융권 기관은 아니지만, 준정부기관인 국민연금공단 기관장은 기본연봉(100%)과 성과급 상한선(60%)이 유지돼 이번 개편으로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아울러 상임이사의 경우, 기본연봉에 대한 상한선을 신설해 감사와 동일하게 기관장의 80%로 조정했다. 과도한 것으로 지적받아 온 비상임이사의 수당도 월정액이나 회의참석수당 등을 포함해 연 3억원을 상한선으로 정했다.(표 참조)

정부는 한 걸음 더 나가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중점관리대상 기관은 자구노력 등을 내년 3분기말에 평가해 자구노력 성과가 미진하면, 임금인상 동결도 추진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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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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