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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판타지의 최고봉 '호빗:스마우그의 폐허'

기사입력 : 2013년12월11일 08:20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4:44

영화 '호빗:스마우그의 폐허'의 한 장면. 주인공 빌보 배긴스는 드워프 왕국 에레보르를 차지한 사악한 용 스마우그와 대결한다.
[뉴스핌=김세혁 기자] 피터 잭슨의 판타지 대작 ‘호빗’ 시리즈 두 번째 작품 ‘스마우그의 폐허’가 오랜 기다림 끝에 영화팬들을 찾아온다.

‘호빗:스마우그의 폐허’는 전작 ‘호빗:뜻밖의 여정’ 이후 꼭 1년 만에 선을 보이는 작품이다. 새로운 모험을 찾아 떠난 빌보 배긴스 일행이 사악한 용 스마우그가 차지한 드워프 왕국 에레보르로 숨어드는 이야기가 긴박하게 펼쳐진다.

방대한 스토리를 2시간41분으로 축약한 ‘호빗:스마우그의 폐허’는 광활한 무대와 최첨단 그래픽, 배우들의 열연이 탄생시킨 매력만점 캐릭터 등 한마디로 진수성찬이다. 에레보르의 후계자 소린이 왕국을 되찾는 이야기에 스포트라이트를 맞추면서도 사우론과 악의 부활 등 벌써 후속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흥행요소로 가득하다.

48프레임 HFR로 촬영한 ‘호빗:스마우그의 폐허’ 속 영상들은 관객을 신세계로 인도한다. 특히 어둠의 숲과 호수마을 에스가로스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오크와 드워프, 엘프의 긴박한 전투신은 백미다. ‘반지의 제왕’부터 진화를 거듭해온 피터 잭슨 감독의 연출실력은 첨단 기술과 만나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화면을 빚어냈다. 

영화 '호빗:스마우그의 폐허'에는 '반지의 제왕'으로 사랑 받은 레골라스(사진 위)가 특별히 등장한다. 레골라스는 신다르족 엘프이자 어두운 숲 '머크우드'의 영주인 스란두일의 아들이다. 사진 가운데는 머크우드의 여전사 타우리엘 [사진=영화 '호빗:스마우그의 폐허 스틸]

캐릭터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반지의 제왕’의 프리퀄 ‘호빗’은 어느 정도 세계관을 공유한다. 덕분에 ‘반지의 제왕’에서 사랑 받았던 캐릭터도 다수 등장한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원작자 J.R.R.톨킨이 배제했던 레골라스를 만날 수 있다. 엘프족 여전사 타우리엘의 존재감도 상당하다. 무엇보다 마성(?)의 미모와 카리스마를 가진 레골라스의 아버지 스란두일이 눈길을 끈다. 전작에 스치듯 등장했던 오만하고 고집 센 스란두일은 장신 미남 배우 리 페이스가 열연해 여성팬들을 설레게 한다. 

부제목을 차지한 영악한 용 스마우그는 '셜록' 시리즈로 인기스타가 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맡았다. 직접 용의 자세까지 취해가며 더빙에 심취한 그의 노력은 영화 속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빌보 일행을 쫓으며 화염을 뿜어내는 스마우그의 위압감은 엄청나다. 

영화 '호빗:스마우그의 폐허'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 위로부터 간달프, 소린 일행, 바르드 [사진=영화 '호빗:스마우그의 폐허' 스틸]

‘호빗:스마우그의 폐허’는 1년을 기다린 관객의 인내에 제대로 된 보상을 해준다.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즐길 만한 요소는 충분하다. 믿고 보는 피터 잭슨의 영화인만큼 볼거리와 재미, 흥행성, 몰입도 등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올 연말 종합선물세트 같은 이 영화는 12일 극장가에 상륙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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