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빗:스마우그의 폐허'에 등장하는 소인족 드워프 전사들 |
일본 나고야대학 소아정형외과 키토 히로시 교수팀은 멀미약에 주로 사용되는 성분 ‘메클로진(meclozine)’이 키가 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
교수팀은 “메클로진을 분석한 결과 뼈 신장촉진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성인이 돼도 키가 120~130cm에 머무르는 극단적인 저신장 증세 치료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토 히로시 교수는 “멀미약에 사용되는 메클로진은 안전성이 검증돼 이미 오랜 기간 제약용으로 사용돼 왔다”며 “저신장 증세의 조기 임상치료에 사용될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교수팀은 다만 완벽한 실험결과를 얻기 전까지 무리하게 멀미약을 복용하는 것은 약물 오남용에 해당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