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국내 모든 펀드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 등장한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9일 국내의 모든 펀드정보 제공 사이트를 집중해 투자자가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집중된 펀드정보를 주제별로 분류해 제공하는 펀드정보 통합사이트인 '펀드정보 원클릭(One-click)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다수의 자산운용사, 펀드판매사 등 약 240개사에서 수많은 펀드관련 정보가 제공된 데다 펀드정보의 검색과정도 복잡해 투자자들이 펀드선택 및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에 구축되는 시스템은 크게 메인화면, 세부화면, 안내 툴팁(Tool-tip, 일명 ‘말풍선’)으로 구성돈다.
메인화면은 투자자가 시스템에 접속할 때 처음 나타나는 화면으로 투자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8가지 주제별 아이콘으로 분류된다.
세부화면은 메인화면 아이콘(8개)의 후속 화면들로 각 사가 제공하는 다양하고 중복되는 정보를 투자자의 관심도 순으로 배치했다. 또한 관련 용어들을 투자자에게 친숙한 용어로 통일하고 제공하는 정보의 생산출처(금감원, 금투협회 등)를 명시했다.
안내 툴팁은 투자자가 검색하는 정보항목 제목에 마우스 커서를 가져가면 작은 창이 뜨며 도움말을 주는 화면이다.
이 시스템은 금감원 및 금투협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펀드정보 원클릭 서비스를 신설했고, 투자자는 원클릭시스템을 통해 조회하거나 예전과 같이 개별 사이트에 접속하여 조회하는 것 모두 가능하다.
금투협 관계자는 "펀드정보의 집중으로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자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투자자 환경의 시스템을 구현해 투자자 편의성을 향상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금투협은 12월 중 이 시스템에 대한 파일럿 테스트, 금감원·금투협 홈페이지 변경 등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1월 정식 가동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