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50.20~1061.20원 전망
[뉴스핌=박기범 기자] 이 기사는 8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등 금융권 외환 딜러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뉴스핌의 12월 둘째 주(12.9~12.13)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 (USD/KRW ForeignExchange Rate Forecast Consensus) 종합입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기업은행 홍성우 계장, 산업은행 박인준 대리,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 우리은행 김보미 대리, 유진투자선물 김대형 과장 등 5명의 외환 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주 외환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외환딜러-애널리스트 그룹내 회사별 가나다 ABC순).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50.60~1063.00원 전망
- 이번주 예측 저점: 최저 1050.00원, 최고 1053.00원 전망
- 이번주 예측 고점: 최저 1060.00원, 최고 1065.00원 전망
▶기업은행 홍성우 계장
: 이번주 환율 1050.00~1060.00원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이번주는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동결 후 정리됐던 달러 비드가 다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연말에 접어들며 서울환시 움직임이 크지 않고 네고물량도 남아 있어 달러 공급 압력이 강한 가운데 변곡점이 될 만한 변수로는 코스피가 있다. 최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났는데 미국 지표가 좋게 나올 경우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 코스피가 강세로 돌아섬에 따라 원/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가능성이 있다.
▶산업은행 박인준 대리
: 이번주 환율 1050.00~1060.00원
호조세를 보인 고용지표의 영향을 받아 주초반 저항선(20일 이평선 1064원)수준으로 상승하겠으나, 번번이 상승을 막아낸 대기 매도물량이 상단을 막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1064~1068원에서는 고점 매도 수출업체의 물량이 상당히 많았다. 이에 레인지 장세가 지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주중 2~3000억원씩 몰렸던 외인 주식 순매도의 추이가 하락세의 폭과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는 주요 경제지표 및 이벤트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 한편 달러/엔의 경우 상반기 103.70(5월 22일)을 터치했을 때 아마리 경제상이 과도하고 급격한 엔약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후 3주만에 93.80엔 (6월13일)까지 급락했던 모습이 재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당시도 105엔,108엔 나팔 불던 사람들이 많았었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
: 이번주 환율 1053.00~1065.00원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으나 단기적인 재료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에 확인했듯이 고용지표 효과는 길지 않았다. 게다가 하락 추세인 점도 고려해야 한다. 다만 레벨이 낮아짐에 따라 줄어드는 네고 물량을 고려했을 때 환율의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한다.
▶우리은행 김보미 대리
: 이번주 환율 1050.00~1065.00원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테이퍼링 기대감이 있으나 연중 최저치 거래량을 보이며 연말 장세로 들어선 만큼 아래·위로 운신의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이슈는 10일 돌아오는 프랭클린 템플턴 펀드의 채권 만기 일정이다. 다만 그동안 대부분 처리된 것으로 시장이 보고 있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하방경직성 속에 소폭 상향 시도를 할 것으로 전망한다.
▶유진투자선물 김대형 과장
: 이번주 환율 1050.00~1065.00원
이번주 주요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환율의 큰 영향을 미치긴 힘들 것이다. 고용지표 역시 단기재료로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네고물량이 상단을 제한, 빠르게 되돌림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지난주와 유사하게 일중 변동성이 4~5원에 그쳐 변동성이 제한된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