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개인 소비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소비경제가 견고한 수준임을 드러냈다. 반면 소득은 감소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제한적인 모습을 보여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10월 개인 소비지출이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0.2%보다 늘어난 수준은 물론 시장 전망치였던 0.2% 증가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소비자 지출이 미국 전체 경제활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이 반영된 개인 소비도 0.3% 증가하면서 3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개인 소득은 0.1% 감소를 보여 직전월의 0.5% 증가보다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소득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또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보합 흐름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0.7% 상승에 그쳐 지난 2009년 10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