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영란은행(BOE)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양적완화 규모도 기존대로 유지했다.
5일 BOE 통화정책위원회(MPC)는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고 3750억 파운드의 양적완화 규모도 동일하게 지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 공식 GDP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한다는 발언 이후 나오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더 확실한 회복세가 보여야 한다는 판단에 현행 정책기조를 유지하게 됐다.
영국은 올해 들어 놀랄만한 경제회복세가 나타면서 유럽 국가 중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전에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한 상태이기에 BOE는 이전부터 양적완화책 유지를 천명해왔다.
올해 7월 취임한 마크 카니 BOE 총재는 실업률 7%를 기준으로 이 수준에 도달하지 않은 한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 영국 실업률은 7.6%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