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수백만원에서 천만원대를 호가하던 안마의자가 가격 인하, 할부 판매 등이 확대되면서 소비자 부담이 줄어들었다.
현재 안마의자 시장은 20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 중 일시불 판매를 제외한카드 할부 판매나 랜탈서비스의 비중은 무려 80%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4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1월 초부터 안마의자 일부 모델을 카드 무이자 할부로 판매하면서 안마의자 전체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0% 증가했다. 특히 전체 판매량 중 70%가 카드 무이자 할부 모델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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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대치점 서희진 지점장은 “일반적으로 안마의자는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주 구입 고객 이었으나, 36개월 카드 무이자 판매를 시작하고 나서 20~40대 젊은 층에서 부모님 선물로 구입하는 빈도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현재 하이마트에서 롯데카드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는 36개월 카드 무이자 할부 제품은 메디컬드림과 다이와 두가지 브랜드, 5개 모델이다.
장기 할부지만 총 금액은 일시불 가격과 동일하다. 월 할부료는 제품에 따라 2만9900원에서 7만9500원까지 다양하다. 36개월 할부 기간 내내 무상 A/S 보장이 되고, 판매 후 익일 배송 및 설치가 가능하다.
하이마트 상품팀 최두환 팀장은 “최근 불고 있는 ‘힐링’ 바람을 타고 안마의자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판매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약 3000억원대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부담이 적은 장기 카드 무이자 할부 제품들은 계속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