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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갑부들 "주식 투자, 불안해" 경계심

기사입력 : 2013년11월30일 02:26

최종수정 : 2013년11월30일 07:04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세계적인 갑부들이 경제 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주식 시장과 관련해서는 비관론이 조금 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스펙트럼그룹에 따르면 백만장자 투자 신뢰지수는 11월 한달간 반등하며 지난 10개월 중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의 강세와 함께 정치권이 재정협상 고비를 넘기는 등에 따라 전반적으로 불안감이 다소 완화된 덕이었다. 지난 10월 당시 백만장자 투자 신뢰지수는 부채한도 증액과 관련한 우려감으로 급락세를 보인 바 있다.

11월 백만장자 가계의 자산은 지난 2007년 이후 전월대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이들은 증시의 랠리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백만장자의 많은 수는 증시가 고점 랠리를 이어가면서 향후 수개월 안에 주식에 대해 투자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부동산과 연금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백만장자들 사이에서 시장과 경제 사이의 괴리 및 금융자산의 버블에 대한 지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펙트럼의 조지H.왈퍼 대표는 "백만장자들은 시장이 현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며 "이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움직임에 대해 주시할 것이고 실업률 추이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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