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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채권시장 내년에도 ‘난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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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채권 투자자들이 내년에도 난기류를 만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향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핵심 악재로 작용, 글로벌 채권시장이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는 얘기다.

선진국 중앙은행이 섣부른 부양책 종료나 긴축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일 때 채권시장에 커다란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다.

(출처:AP/뉴시스)

프라이빗 뱅킹 그룹인 율리우스 바에르의 요한 주스트 런던 투자 헤드는 “시장금리의 수준이나 방향 모두 상당히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마켓타이밍 전략으로 대응하기 힘든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8% 선에서 출발한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움직임으로 인해 지난 9월 3% 선을 터치했고, 이후 2.7% 내외에서 거래되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테이퍼링이 긴축과는 의미가 다르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파른 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해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 벤치마크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향방이 묘연한 만큼 이를 근거로 거래되는 채권시장 역시 불안정한 움직임을 연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민트 파트너스의 빌 블레인 채권 브로커는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세계 채권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며 “내년 채권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지는 일이 발생할 여지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채권시장에서 공격적인 매도가 터져나올 수 있다고 그는 내다봤다. 연준의 테이퍼링에 대한 긴장감이 지난 5월에 비해 진정된 것이 사실이지만 실제 이를 시행할 때 투자심리가 다시 냉각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UBS는 안전한 채권 투자를 위해서는 미국 국채보다 유로존 주변국 국채를 매입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테이퍼링이 채권시장에 강한 충격을 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장기 저리 대출을 시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이 경우 은행권이 확보한 자금으로 국채를 매입할 수 있는 만큼 유로존 국채시장이 탄탄한 상승 탄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유로존 국채시장 역시 미국 테이퍼링의 파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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