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매니저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장윤원 기자] 故 최진실의 마지막 매니저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번 비극이 베르테르 효과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숨진 故 최진실 매니저는 2008년 최진실이 숨지기 전날 밤 자택에 데려다 준 매니저로 알려졌다.
‘베르테르 효과’란 유명인의 자살이 일반인들의 모방 자살로 이어짐을 뜻하는 용어다.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출판된 18세기 말, 유럽에서 소설 주인공 베르테르를 흉내낸 모방 자살이 급증한 데서 유래됐다.
‘베르테르 효과’를 정의한 것은 20년 동안 자살을 연구한 1974년 미국의 사회학자 필립스로, 그는 유명인의 자살이 언론에 보도된 뒤 자살률이 급증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한편 지난 2013년 1월6일에는 故 최진실 전 남편이자 전 프로야구 선수 조성민이 자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망이 보도된 뒤, 7일과 8일 하룻밤 새 부산서 7명이 연이어 자살하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줬다. 당시에도 해당 사건에 대해 ‘조성민 죽음에 따른 베르테르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