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뉴실크로드협의회' 개최..가이드북 발간
[뉴스핌=이강혁 기자] 올해도 재계와 정부, 학계 등이 우리 기업들의 중앙아시아 시장진출 애로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세계적인 석유보유국인 카자흐스탄(세계9위)과 천연가스 보유국인 투르크메니스탄(세계4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는 자원공급 뿐만 아니라 최근 경제개발 정책 추진으로 인프라 건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략적 수출·투자대상 지역이기도 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에너지·자원, 건설·인프라, 무역·금융 관련 기업체 인사와 연구소 및 협회 대표 50명이 참석한 '2013 뉴실크로드협의회'를 개최했다.
뉴실크로드협의회는 지난 2009년 5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순방 후속조치의 하나로 기업진출 지원과 경제협력 심화를 위해 산·학·연·관의 전문가(기관) 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것이다.
전경련과 산업부는 이날 뉴실크로드협의회와 산하 분과위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 애로요인과 국별 비즈니스 관례 등을 조사한 '중앙아시아 진출기업 애로해소 가이드북'을 발간한다. 중앙아시아 진출 기업과 정부 관련부처, 재외공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아시아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중앙아 5개국의 법률·세무, 유통·물류 외에 생활·문화에 이르는 폭넓고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리 기업들의 시장 진출 지원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경련은 한-카자흐 경협위 운영위 및 합동회의를 올해 두 차례 개최하고 복잡한 비자·노동허가증 취득절차 등 13개 애로요인의 해소를 카자흐스탄 정부 측에 전달했다.
한-카자흐 재계는 지난해 3월 체결된 10건의 MOU·계약 체결 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조속히 투자이행이 될 수 있도록 양측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에너지·자원, 인프라 건설 이외에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유망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기업 간 협력증대를 위해 워킹 그룹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