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노키아 인수전에 압박받은 듯"
출처=AP/뉴시스 |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블랙베리가 부분 혹은 전체 매입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들과 사전 논의를 진행해왔다며 관련 작업을 11월까지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블랙베리는 잠재적 입찰자 후보를 좁힌 뒤 조만간 매각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관계자들은 캐나다 연금계획투자위원회(Canada Pension Plan Investment Board)와 베인캐피탈, 그리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 컴퓨터 제조업체인 레노버 등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레노보의 양위안칭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PC산업과 모바일 산업이 꾸준히 통합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상이나 거래가 레노보의 전략과 일치한다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문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노키아의 핸드셋 부문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블랙베리의 매각 작업에 추가적인 압박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랙베리는 지난 8월 특별위원회를 통해 회사의 전략적 대안 중 하나로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