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고스트’의 아이비(몰리 역)가 21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최된 프레스 리허설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
[뉴스핌=장윤원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원작 영화 속 명장면인 일명 ‘도자기 신’을 뮤지컬 무대에서 펼치는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고스트’ 프레스 리허설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비를 비롯해 주원, 김준현, 김우형, 박지연, 최정원, 정영주, 이창희, 이경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프레스 리허설에서 아이비는 주원과 함께 영화 ‘사랑과 영혼’의 대표 장면인 도자기 신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아이비는 “도자기 신은 영화 속 시그니처 신”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비는 “영화에서는 샘이 살아있을 때 도자기를 크게 만들었다. 뮤지컬에서는 샘이 죽고 난 후의 장면”이라며 “도자기를 빚으면서 샘을 그리워하는 장면이다. 그런 만큼 영화처럼 끈적끈적한 러브신은 없다. 대신 다른 장면에서 끈적끈적한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고스트’는 1990년 페트릭 스웨이즈와 데미 무어가 출연해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동명 영화 ‘고스트’(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사랑하는 연인 몰리(아이비, 박지연)을 위해 죽어서도 영혼의 형태로 남아 연인의 곁을 지키는 샘(주원, 김준현, 김우형)을 통해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사랑의 영원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는 24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막을 여는 뮤지컬 ‘고스트’는 2014년 6월29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