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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필성 기자] 닛산자동차는 20일 2013 도쿄 모터쇼에서 닛산 차세대 고객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디자인한 컨셉트 카 IDx 프리플로우(Freeflow), IDx 니즈모(NISMO)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닛산은 창립 80주년을 맞이해,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한 세대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s)들로 구성된 차세대 고객들과 ‘공동 창조(Co-creation)’ 작업을 진행했다. 이는 기존 차량 개발의 틀을 과감히 탈피한 것으로, 이를 통해 탄생한 IDx 프리플로우, IDx 니즈모를 이번 모쇼에서 선보이며 닛산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했다.
프랑수아 밴컨(Francois Bancon) 닛산 제품 전략 및 기획 총괄 책임자는 “우리는 언제나 고객들이 제시하는 조언을 존중하고 그것에 가치를 부여해 왔다”며 “나아가 고객들을 협업 창조 정신이라는 철학으로 제품 개발과정에 참여시켜 상호 관계를 한 단계 높이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들은 개발 팀의 일원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작업하여 고객들의 니즈와 통찰력, 창조정신이 담긴 차세대 닛산 자동차를 과거보다 한 단계 높은 차원에서 공동 개발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시로 나카무라(Shiro Nakamura) 닛산 수석 부사장 겸 CCO는 “닛산은 자동차 디자인의 진정한 개척자로 알려져 있다”며 “금일 공개한 평범한 세단 실루엣을 담은 두 차량은 닛산이 디지털 네이티브와의 교감을 통해서 재발견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일 공개된 IDx 프리플로우와 IDx 니즈모는 동일한 차체 구조를 사용했다. 그러나 각각의 차량에 참여한 고객들의 독창성과 의견들로 인해 서로 다른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먼저, 일상 생활양식에 대한 비전을 담고 있는 IDx 프리플로우는 심플함을 강조한다. 공동 창조 작업에 참여한 차세대 고객들이 주요부분으로 내세운 ‘감각’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패셔너블한 디자인의 기능들과 안락함을 혼합한 4인승 컨셉트 카다.
둥글고, 심플한 느낌의 운전대와 모던한 감각의 계기판이 탑재되어 있으며, 중앙에 위치한 모니터 위쪽에 장착된 아날로그 시계를 통해 편안함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대시보드 및 콘솔박스에 사용된 마감 금속재는 의자와 트림에 적용된 데님과 조화돼 화려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의 내부 공간을 연출한다.
또한, IDx 프리플로우는 전장 4.1m, 전폭 1.7m, 전고 1.3m의 콤펙트한 사이즈임에도, 대담하고, 품격 있는 외관 디자인을 자랑한다. 여기에 CVT와 1.2~1.5리터 가솔린 엔진을 조화시켜 높은 연비 효율성과 강력한 드라이빙 성능을 구현했다.
IDx 니즈모에 참여한 대부분의 공동 창조자들은 자동차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전세계의 차들과 시대적 대표 레이싱 카들을 아울러 많은 스포츠카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거친 고객들이다.
한편, 차량 이름에 사용된 ‘ID’는 identification의 약어로서, 자동차 디자인에 관여한 모든 느낌을 표현하며, ‘X’는 이 공동체 그룹을 통해 탄생한 새로운 가치와 꿈을 상징한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