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대선개입 의혹 특검은 지금 부적절"
▲19일 오전 제320회 국회(정기회) 본회의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동료의원들과 논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9일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서 "어제 긴급 최고위서 야당의 개혁특위 제안을 수용키로 했다"며 "여당이 꽉 막힌 정국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상황을 진전시켜 보고자하는 결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특검과 특위를 고수하고 있다"며 "야당의 요구가 정쟁으로 몰아가고 국민을 편 가르려는 것이 아니라면 여당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수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황우여 대표도 "우리가 다시 한 번 야당의 여러 가지 요구와 우리의 입장을 종합해서 국정원 개혁 특위에 대해 전향적으로 당의 입장을 정리했다"며 "국회 정상화를 전제로 원내대표께 협상 권한을 (위임한 것을) 재확인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특검은 아무리 봐도 지금 부적절하다는 결론"이라며 "재판 및 수사가 거의 마쳐가는 단계인 만큼 지금은 여당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국정원이 국가 비밀 정보기관이기 때문에 여야가 국익에 손상 없는 합의를 해야 할 것"이라며 "원내대표가 구체적인 안을 잘 만들어 주시고 야당도 새누리당의 결심과 진전에 호의적으로 선회해서 국회 정상화에 힘을 써 달라"고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