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정밀진단 결과 보고후 추가 대책방안 수립예정"
[뉴스핌=홍승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자력발전소 등 에너지분야 국가 주요시설 방호체계와 관련, 최근 전문가집단을 통해 정밀진단한 결과를 보고받고, 향후 추가적인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은 19일 오후 2시30분 산업부 과천청사 다산실서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12개 산하기관과 민간 에너지업체 및 국방부, 경찰청 등 4개 유관기관, 외부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주요시설 방호 평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선 군(軍) 퇴직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방호자문위원의 국가 주요시설에 대한 진단결과와 함께 현 법령 및 제도상의 보완 방향, 향후 추진 계획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먼저 방호자문단은 지난 3개월간 원자력발전소, 평택지역 국가주요시설, 발전소/전력시설 등 3개 분야로 나눠 현장 정밀진단, 경비인력 교육, 주요시설 밀집지역의 통합방호체제 등의 연구과제를 수행한 결과를 보고한다.
이어 방호진단시 발견된 문제점에 대한 국방부 등 관련기관 및 외부전문가와의 토론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대 형성 및 발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앞서 6월부터 국가주요시설 방호실태에 대해 정밀진단을 실시, 노령화 및 훈련부족에 따른 용역경비문제를 제도상으로 보완해 왔다. 시설방호 전담인력 충원 및 직무교육 강화, 경비시설 과학화를 추진하고 방호력 개선을 위한 단기 조치로 경비인력 174명 증원, 노후 감시카메라 245대 교체, 통합관제센터 보완 등 총 116억을 투입했다.
김재홍 차관은 "외부의 어떠한 위협에도 국가주요시설이 철저히 보호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며 "또한 관련법령 정비, 국가주요시설 방호 표준화 등 발전방안을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민간 에너지시설의 방호체계 개선에도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전해왔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