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주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며 고용시장이 조금씩 회복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다만 시장의 전망치보다는 낮은 수준의 개선이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000건 감소한 33만 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주의 34만 1000건보다 감소하는 데 성공했지만 시장 예상치였던 33만 2000건보다는 높은 수준이었다.
노동부는 지난주 재향군인의 날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집계가 지연돼 수치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4주일 이동평균 건수는 34만 4000건으로, 직전주의 34만 9750건보다 낮아졌다.
고용시장은 최근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달 초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20만 4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하는 등 제조업과 소매업 부문 등에서 고용 규모를 늘리는 분위기다.
고용 창출은 지난 늦봄과 초여름동안 둔화된 모습을 보인 이후 8월을 기점으로 다시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만일 이달에도 개선세가 지속된다면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2월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