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태풍 할퀴고 간 필리핀, 범죄 급증에 구조작업 난항

기사입력 : 2013년11월14일 16:21

최종수정 : 2013년11월14일 16:21

[뉴스핌=김동호 기자]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세계 각국에서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구호현장 곳곳에서 약탈과 폭행사건이 일어나는 등 각종 범죄로 인해 구호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영국의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필리핀 태풍 피해 복구 현장에 새로운 복병이 나타났다며 이는 바로 필리핀에 만연해 있는 불법적인 사제 총기 소지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태풍이 지나간 이후 필리핀 곳곳에선 무장 강도에 의한 약탈 사건이 빈번히 발생했으며, 구호 물자를 전달하기 위한 봉사단체의 경우엔 필리핀 군당국의 보호가 필수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적십자 관계자는 생존자 중 일부가 타클로반 인근에서 구호물자를 훔쳐갔다며 그들은 폭도라고 말했다. 유엔 재난평가팀장 역시 군의 경호가 없으면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인력을 배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는 상황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수송기 탑승을 시도 중인 생존자들, 출처: AP/뉴시스]
태풍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 중 일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불법적인 총기 소지가 만연된 문화 역시 사태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필리핀 군과 경찰은 태풍 피해가 가장 극심한 타클로반 지역의 치안강화를 위한 장갑차와 군 병력을 파견하는 한편 통행금지를 시행 중이다. 마르 록사스 필리핀 내무부장관은 약탈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상황은 여전히 녹록치 않은 듯 하다.

필리핀 정부는 태풍  피해 복구와 치안유지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으며, 현재 피해지역이 너무 넓어 전 지역을 통제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필리핀의 동맹국인 미국은 재난 구호작업을 돕기 위해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를 파견키로 했다. 조지워싱턴 항모전단은 약 5000명의 병력과 구축함, 순양함, 잠수함, 함재기 80대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