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환율 변동, 투자절차 등 번거로운 고민을 날려줄 해외투자 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해외상장 ETF투자로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면서 위험요소는 최대한 낮춘 상품이 그 주인공이다.
대신증권은 13일 연말 재테크 상품으로 ‘대신 밸런스 글로벌 ETF랩’을 추천했다. 이 상품은 미국, 일본, 홍콩 등 3국의 거래소에 상장된 ETF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랩어카운트다.
대신경제연구소에서 개발한 MSCI 컨트리 밸류에이션(Country Valuation)모델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지난 1984년 대신증권 계열사로 설립돼 자산배분, 주식운용, 재원운용 그리고 위험관리까지 종합적인 데이터를 구축해왔다.
이를 통해 국가별 투자매력도를 평가, 투자 비중을 결정하고 설정액, 거래량, 추적오차 등 과학적 분석으로 투자대상을 선정한다.
투자자 개인이 어느 나라, 어느 종목에 투자해야할 지에 대한 고민을 대신증권이 대신 해주는 셈이다.
거래소에 따라 미달러, 홍콩달러, 위안화, 엔화 등 4개 통화로 투자해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절세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밸런스 글로벌 ETF랩’은 수익금이 양도소득세로 분류과세 돼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과세금액 산정시 매매 수익과 손실을 합산한 순수익만 과세되는 상품이다.
권인섭 대신증권 고객상품본부장은 “이 상품은 전문가에게 해외투자를 일임하기에 고객이 거래소, 투자국가, 종목을 선정해야 하는 고민을 줄였다”며 “해외 직접투자를 주저하거나 복잡한 해외투자절차로 어려움을 겪은 고객들에게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가입금액은 1000만원, 가입기간은 1년 이상이다. 랩수수료는 연 2.8%로 분기별 0.7%씩 후취한다. 수시로 추가 입금과 최소가입금액 초과분에 대해 원화나 외화로 일부 출금도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