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철 교보증권 일산지점장(031-908-0420, lovepark@iprovest.com)
전일(11일) 코스피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오후들어 낙폭을 키우며 1977.30 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915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3억원, 94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하락이 우세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창고와 의료정밀, 의약품 등이 2% 넘게 내렸고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기계, 유통, 섬유의복, 건설, 화학업종 등이 1% 넘게 빠졌다.
종목별로 보면 강원랜드는 3분기 실적 호조와 신규 테이블 오픈 기대감에 4%대 상승 마감하였고, NAVER는 LINE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면서 3% 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하락폭을 키우며 502선에서 마감했다. 개인은 834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5억원, 633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특히 인터파크는 개별자유여행 활성화와 온라인 투어시장 확대 수혜가 전망되며 3%대 강세를 보였으며, 성우하이텍은 해외 공장 생산 확대 및 체코 해외 법인의 손익 정상화 추세가 진전되면서 1% 대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중국의 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인 덕을 봤다. 이에 다우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은 옵션 만기일, 한국은행의 금리결정 등 국내 변수와 중국 경제지표 및 외국인 수급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 될 전망이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외국인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외국인 및 기관의 수급 현황을 보면서 보수적 관점에서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이번주 코스닥 시장은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따라 투자심리 위축, 기업들의 실적 예상치 하회, 기관 및 외국인 수급 등에 따라 변동성은 확대 될 전망이다. 현재 시장은 철저히 수급에 의해 움직이는 장이므로 기관 및 외국인의 수급에 초점을 맞추고, 수급 악화시 현금 비중을 늘리며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종목별로는 글로벌 수요 회복 기대감과, 중국 및 인도네시아 신규공장 가동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한국타이어, 현대하이스코 실적 호조에 따른 합병모멘텀 부각, 3고로 가동에 따른 4분기 실적호조세가 기대되는 현대제철, 뉴미디어 광고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나스미디어를 관심종목에 편입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