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KCC에 대해 3분기 영업실적이 부진했지만 장기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투자의연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김선우 연구원은 "3분기 영업실적 부진 이후 단기적 이익 회복에 대한 가시성이 낮으며 에버랜드 가치 상승으로 인한 주가 단기 급등으로 목표주가에 근접해 당분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CC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0.1%, 11.1% 증가한 7971억원, 5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우리투자증권 예상치(8010억원, 710억원)와 시장예상치(8213억원, 717억원)을 모두 하회한 것이다.
영업이익률 역시 7.2%를 기록해 9.8%를 기록한 전분기에 비해 하락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유가 등 원재료 상승▲조선 및 내수 자동차 부진에 따른 도료 부문 수익성 감소를 원인으로 꼽았다.
3분기 영업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KCC의 장기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게 우리투자증권의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주요 제품 시장에서 경쟁업체들의 구조조정으로 가격 협상력 증가▲건자재 부문의 유통채널 다변화▲장기 유가 하락으로 원가 절감 효과 기대▲삼성그룹 조직 개편에 따른 에버랜드 지분가치 상승 시 동반상승 기대를 장기성장 가능성의 근거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