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이 지난달 있었던 정부폐쇄로 인한 충격을 우려보다 잘 방어해낸 것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0월 미국의 비제조업지수가 55.4를 기록해 전월의 54.4보다 개선됐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54를 예상한 바 있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의미한다.
부문별로는 생산지수가 전월의 55.1에서 59.7로 올랐고 고용지수도 52.7에서 56.2로 개선을 보였다. 다만 신규주문지수는 전월의 59.6에서 56.8로 하락하며 두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웰스파고의 마크 비트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재정협상 지연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났을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 대부분이 잘 해낸 것으로 풀이된다"며 "비제조업 부문이 꽤 견고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