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가 연봉 150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FA 대어 추신수가 팀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일 지 미지수라고 내다봤다. [사진=AP/뉴시스] |
메이저리그(MLB) 공식사이트(MLB.com)는 5일(한국시간) “신시내티가 추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고 발표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소속 구단이 자유계약(FA)선수를 잡기 위해 상위 125명의 평균연봉을 제안하는 사실상 톱 선수들만을 위한 제도다. 다만 1년 단기 계약이기 때문에 다년 계약을 원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다.
추신수를 위해 내놓은 신시내티의 퀄리파잉 오퍼는 총액 1410만 달러(약 150억 원)다. 올 시즌 추신수가 받은 연봉(737만5000달러)보다 두 배 넘는 금액이다.
신시내티 레즈가 퀄리파잉 오퍼를 했다는 것은 그만큼 추신수의 실력을 인정했음을 의미한다. 올 시즌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대어’는 추신수를 포함해 어빈 산타나(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뉴욕 양키스의 로빈슨 카노, 구로다 히로키, 커티스 그랜더스 등이다.
다만 현지 전문가들은 신시내티의 퀄리파잉 오퍼를 추신수가 받아들일 지 미지수라는 반응이다. 유례없이 뜨거운 올 FA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추신수가 더 나은 조건을 따라 다른 팀으로 옮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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