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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외면하는 SH공사..3년만에 강남서 분양가 30% 인상

기사입력 : 2013년10월31일 08:27

최종수정 : 2013년11월28일 14:48

민영 아파트 분양가는 제자리..SH공사 공공분양가 '나홀로 상승'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민주택 공급을 맡고 있는 공공기관들이 앞다퉈 공공아파트의 분양가를 올리고 있다.

서울 강남지역 보금자리지구 공공분양아파트의 분양가격이 3년새 최고 30% 넘게 올랐다.

특히 서울시 산하 SH공사의 공공아파트 분양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대표적인 주택 공기업 LH(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의 분양가도 같은 기간 5% 가량 올랐다. 하지만 건설사의 민영아파트 분양가는 떨어져 대조된다.

31일 서울시 SH공사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SH공사가 지난 2010년부터 분양을 시작한 서울 강남지역 공공분양아파트는 3년 동안 30% 이상 분양가격이 치솟았다.
  
SH공사는 지난 2011년 4월 서울 우면2지구 아파트(서초네이처힐) 전용면적 84㎡(기준층)를 평균 4억8300만원에 분양했다. 

하지만 SH공사는 약 1년 반 뒤인 2012년 12월 같은 지구에서 전용 84㎡를 5억7000만원에 내놨다. 1년반 동안 20%(8000만원) 이상 더 올려 받은 것이다.
 
SH는 앞서 2011년 4월 세곡지구 5단지(세곡리엔파크)에선 전용 84㎡를 4억5800만원에 내놨으나 2012년 12월에는 이보다 16% 높은 5억3300만원에 분양했다.
 
더욱이 SH공사 공공분양 아파트는 인접한 단지에 LH가 분양한 공공아파트에 비해서도 20% 이상 높은 가격에 분양했다. 

LH는 지난 2010년 12월 강남보금자리 2블록에서 전용 59㎡를 2억2400만원선에 팔았다. 하지만 SH공사는 이보다 앞서 10월 인근 세곡2지구에서 같은 면적 아파트를 20% 더 높은 2억8600만원에 내놨다.
 
우면지구에서도 SH는 전용 84㎡를 석달 뒤 서초지구 LH 아파트 분양가(3억7100만원)보다 20% 가량 높게 책정했다. 
 
건설 업계에서는 SH공사의 브랜드 'SH빌'의 프리미엄(웃돈)이 20%라는 우스개 소리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SH공사는 자사 아파트의 분양가가 높은 것은 택지 조성원가와 용적률 차이라고 항변한다. 

SH공사 관계자는 "우면2지구는 LH의 서초지구와 달리 보금자리지구가 아닌 참여정부 시절 도입된 국민임대지구라 택지 조성원가가 보금자리지구보다 5% 더 비싸다"라며 "세곡2지구가 강남지구보다 분양가가 비싼 것은 입지와 용적률 때문이며 국민임대지구는 전용 84㎡의 분양가 산정은 59㎡보다 자유로워 (LH 84㎡아파트보다) 좀더 비싼 측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같은 입장인 건설사의 민영아파트는 같은 기간 분양가격이 오히려 떨어졌다.강남권에 보금자리 아파트가 처음 공급된 2010년부터 지금까지 민영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1997만원에서 1665만원으로 20% 가량 내렸다. 

또 강남권에 공급된 재건축 신규 아파트 분양가도 2009년부터 4년 째 3000만원대 중반을 맴돌고 있다.
 
강남구 세곡동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강남권 공공 아파트의 인기가 높은데다 민간 아파트와 가격 차이가 커 분양가를 올리는데 별 망설임이 없는 듯 하다"며 "정부가 공공분양아파트 공급을 축소키로 했기 때문에 앞으로 공급될 공공분양 아파트는 가격이 좀더 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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