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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 LH '상담직' 전문직에 연간 200억 지급

기사입력 : 2013년10월28일 18:01

최종수정 : 2013년10월28일 21:41

[뉴스핌=이동훈 기자] 부채 142조원의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상담과 자문 역할만 하는 전문직원 231명에게 매년 200억원을 급여로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이재 의원(새누리당, 강원 동해·삼척)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상담과 자문을 주업무로 하는 전문직원 231명을 두고 있다.
 
이들 전문직은 1·2급에서 물러난 뒤 '임금 피크제'에 따라 4급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인력이다. 1·2급 인력의 46%에 해당하는 전문직들의 평균 연봉은 8731만8000원이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총 급여는 약 200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LH는 기획재정부로부터 배정받은 정원인 6100명보다 훨씬 많은 6854명의 정규직 임직원을 두고 있다. 여기에 비정규직 인력 1127명을 포함하면 정원 대비 28%의 과잉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이재 의원은 "142조원의 부채를 지고 있는 LH는 어느 기관보다 인력의 효율적 운영이 필요하다"며 "전문직 제도가 시대착오적인 자리보전용이나 인사적체 해소용 편법이라면 하루빨리 폐지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공익에 맞는 인사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전문직원 제도는 인건비 절감과 고용불안 해소 뿐 아니라 고령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하는 장점이 있다"며 "타공기업의 임금피크제와 비교할 때 LH는 임금피크제 도입시기가 빠르고 정상 급여의 80~95% 수준만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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