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본인부담상한제 적용을 받는 고액 질환자 가운데 암·심혈관·뇌혈관·희귀난치 질환 등 4대 중증 질환자는 10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언주 민주당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2012년도 본인부담상한액 대상자 중 중증질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69%는 4대 중증 질환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공=이언주 민주당 의원실> |
4대 중증에 포함되지 않는 심각한 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사람이 부담한 진료비는 1인당 1972만5000원에 달했다.
이언주 의원은 “4대 중증 질환에만 8조9000억원의 건보 재정을 투입한다는 것은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기준으로 형평성 있게 보험 적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보험의 원리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