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은 "3분기 GDP 1.1%, 성장 경로 상단에 위치"

기사입력 : 2013년10월25일 09:54

최종수정 : 2013년10월25일 10:03

수출 일시적 감소, 내수 위주의 성장 이어가

[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은행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1.1% 성장이 한은이 전망했던 성장 경로의 상단에 위치해 있다고 판단했다.

한은 정영택 경제통계국장은 25일 '2013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정 국장은 3분기 수출은 전기대비 다소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민간소비와 건설,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내수 중심의 성장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수출은 지난 2분기 수치가 워낙 높았던 기저효과와  9월중 추석 연휴로 영업일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일 줄어든 영향으로 일시적 감소를 나타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정 국장은 "우리나라 경제의 추가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설비투자의 확대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설비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까지 3분기까지 상황을 봤을 때 우리경제가 좀 더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설비투자가 확대되어야 하고, 민간소비가 버팀목 역할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 국장은 환율에 대한 발언을 자제했다. 다만 설비투자의 경우 엔저효과로 일본에서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여건은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다음은 정 국장과의 일문 일답이다.  

▲지표를 보니 시장 예상치보다 좀 괜찮았는데, 주요 성장 동력은 뭐였는지?

-2분기 성장 1.1%에서는 민간소비 0.6%를 차지했는데, 3분기 성장에서는 예상보다 민간소비의 성장기여가 높았다.민간소비가 외부전문가 예상 전망보다 견조한 성장을 이뤄낸 영향이 크다. 주로 식료품 가격의 안정으로 식료품 소비가 상당히 늘었고, 농산물가격도 상당히 지난번보다 안정된 부분이 있다.

▲건설투자가 좋은데, 3분기까지 성장세가 이어진 이유?
 
-건설투자는 건물 건설에서 신도시건설 등이 이어지고 있고, 토목건설도 발전 설비 중심으로 꾸준히 투자확대가 계속되고 있다. 민간소비에서 서비스 소비가 늘어난 부분은 건강보험에서 치아 스케일링 확대 조치가 있었던 영향으로 보건복지쪽 숫자가 생각보다 높게 나왔다.

▲민간소비가 식료품 중심의 비내구재 중심으로 성장했는데 이것이 민간소비 성장이 건실하다고 볼 수 있나? 일시적인 것은 아닌가?

-민간소비는 비내구재인 식료품 소비가 늘었고 서비스는 보건복지 중심으로 확대됐다. 이것이 건실하느냐 아니냐의 판단의 문제는 다소 어렵다. 현재까지 3분기까지 상황봤을 때 우리경제 좀더 활력을 찾기위해서는 설비투자가 확대되고 민간소비가 버팀목 역할을 해줄 필요가 있다.

▲연간전망 2.8%을 하셨는데 4분기에도 1.1% 나오면 2.8% 될 것 같은데 이정도 달성할 것이라 보시는지?

-앞으로의 전망을 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3분기의 1.1% 성장은 거의 성장 경로 상단에 위치해 있다고 본다.

▲9월 경기지표가 다소 부진했는데 10월에 이러한 기조가 이어지고 있나?

-9월 수출이 영업일수 감소 효과로 명목 수출액 1.5% 감소했으나, 10월에는 최근까지 상당히 견조한 증가세 보여주고 있다. 수출이 늘어나면 결국 제조업 생산 활동이 활발해 졌을 것이고, 수출이 이렇게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전반적 산업활동 동향 전체가 괜찮을 걸로 예상한다. 

다만 설비투자가 심리지표나 일반적 조사보다도 실적을 받아보면 예상보다 낮게 나오고 있어서 지금보다 활력 찾기 위해서는 설비투자 진작이 필요하다. 

▲환율 하락이 3분기 본격화 됐는데, 지금 환율 기준으로 했을대 성장 경로 전망치에 변동 없나?

-환율에대한 발언 자제하겠다. 다만 상당 부분의 설비투자 의존도가 일본이나 일부 선진국에 들어오는 부분이 만다. 특히 일본서 들어오는 투자는 엔저효과 때문에 오히려 투자환경은 좋아지지 않았나 싶다.

▲환율 3분기 수출 감소한게 전기대비 일시적이다. 환율 효과도 좀 있었는지?
-환율에 따른 수출 영향은 아직 따져보지 않았다. 주요지역별로 봤을 때 미국과 중국 지역별 수출은 늘었고, 일본쪽 수출은 감소했다. 이는 달러로 환산하는 과정 때문이다.

▲3분기 민간소비 확대에 원화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지?
-(환율의 수출 및 소비에 대한 영향을) 저희가 따로 짚어보지는 않았다. 이는 통계 영역이아닌 조사분석의 영역으로 본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