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北, 국회 개성공단 방문 동의·월북자 귀환 통보 속내는?

기사입력 : 2013년10월24일 18:35

최종수정 : 2013년10월25일 07:02

양무진 "화해 제스처, 혹은 박근혜정부 대북정책 압박용" 분석

[뉴스핌=정탁윤 기자]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일정을 일방적으로 연기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실명비판해온 북한이 24일 잇단 화해 제스처를 취해 남북관계 개선용, 혹은 박근혜정부의 대북정책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의 개성공단 방문 요청에 동의했다. 외통위 소속 의원들은 국감기간 중인 오는 30일 현장 시찰의 일환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하게 된다.

앞서 국회 외통위는 개성공단을 오는 30일 현지시찰의 일환으로 방문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방북 신청서'를 지난 14일 통일부에 제출했고, 통일부는 이를 지난 16일 북한에 전달했다.

북한이 외통위 소속 국회의원들의 공단 방문을 허용한 것은 최근의 경색된 남북관계에 비춰볼 때 다소 의외라는 분석도 나왔다.

북한은 또 이날 오후 우리 측에 월북자 6명을 판문점을 통해 25일 돌려보낼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통일부 관계자가 전했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이 조선적십자 중앙위원장 명의의 전통문을 보내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해 왔다고 전했다.

월북자들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이 중에는 지난 2010년 2월 26일 월북한 4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들이 판문점을 통해 우리 측으로 돌아오는 대로 월북 배경 등에 대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북한의 이 같은 조치에 개성공단 문제는 물론 전반적인 남북관계 개선용 메시지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북한의 조치가 화해제스처라기보다는 박근혜정부 '압박용'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이날 두 가지 조치는 나눠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양 교수는 특히 월북자 6명에 대한 송환 통보와 관련, "박근혜정부는 신원파악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데, 북한이 일방적으로 송환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이는 북한에 대해 대결적 자세만을 보이고 있는 박근혜정부를 우회적으로 압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 외통위 소속 의원들의 개성공단 방문 동의에 대해서도 "남북의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 합의 이후 박근혜정부가 속도와 폭을 조절하는 등 소극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의 표현이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