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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순간의 선택, 그리고 9개의 인생 '미스터 노바디'

기사입력 : 2013년10월24일 15:35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4:38

소년 니모의 9개 인생을 보여주며 삶을 돌아보게 하는 영화 '미스터 노바디'
[뉴스핌=김세혁 기자] 자코 반 도마엘 필모그래피 중 단연 돋보이는 ‘미스터 노바디’가 4년 만에 국내에 선을 보인다.

반복되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 ‘미스터 샌드맨(Mr.Sandman)’으로 기억되는 영화 ‘미스터 노바디’는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에 선 소년 니모가 서로 다른 선택에 따라 살아가는 9개 인생을 담은 판타지다. 118세 니모가 죽음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떠올리는 인생의 중요한 선택들이 객석에 신선한 감동을 안긴다.

영화는 인생의 한 지점에서 튀어나온 갈림길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한번쯤 생각하게 한다. 독특한 시나리오와 감각적 영상미로 무장한 ‘미스터 노바디’는 결국 어떤 선택을 하든 인생은 운명대로 흘러가며, 누구에게나 결코 녹록치 않은 게 인생이라는 진리를 일깨워준다.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유명한 자코 반 도마엘 감독의 작품이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아무리 봐도 ‘미스터 노바디’의 시나리오는 ‘나비효과’와 비슷하다. 영상 역시 ‘빅피쉬’의 그것과 겹치는 느낌이다. 2시간 넘는 러닝타임 동안 펼쳐지는 9개 인생이 임팩트 없이 흘러가기에 성마른 관객이라면 하품을 할 만하다. 순간 방심했다간 스토리를 따라가지 못할 만큼 전개도 불친절한 편이다.   

하지만 ‘미스터 노바디’는 앞서 열거한 작품들과 다른 차별성도 갖고 있다. 무엇보다 관객 개개인의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힘을 가졌다. 스릴이나 반전 없이 담백하고 느릿느릿한 전개지만 작품이 간직한 메시지 하나만큼은 매우 강렬하다. 세계 영화팬들이 ‘미스터 노바디’에 주목한 것도 이런 장점 하나 때문이 아닐까 한다. 24일 개봉.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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