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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전국체전 4관왕 '마린보이' 박태환이 22일 인천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벌어진 전국체전 수영 800m 계영에서 막판 스퍼트로 1위를 차지한 뒤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마린보이’ 박태환(24·인천시청)이 전국체전 4관왕에 오르며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박태환이 전국체전 4관왕에 등극한 것은 22일. 이날 박태환은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벌어진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결승에서 짜릿한 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계영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태환은 직전까지 5위에 처져있던 팀에 금메달을 안기며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과시했다.
인천시청의 800m 계영 네 번째 마지막 주자 박태환은 입수하자마자 순식간에 순위를 2위까지 올려놓으며 물살을 갈랐다. 꾸준히 선두 전남을 추격한 박태환은 결승점을 불과 10m를 남기고 1위로 올라서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박태환 덕에 인천은 대회 신기록(7분24초63)까지 작성했다.
박태환의 ‘물쇼’는 시작에 불과했다. 800m 계영에서 역전드라마를 쓴 박태환은 자유형 400m와 계영 400m, 자유형 2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전국체전 4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의 전국체전 4관왕은 끝이 아니다. 23일 휴식을 취하는 박태환은 하루 뒤인 24일 혼계영 800m에 나서 대회 다섯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