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의회가 임시 예산안과 부채한도 증액안 합의가 한시적으로 시간을 벌었을 뿐이지만 금융시장이 이후 벌어질 사태에 대해 앞서 우려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자들은 내년 초까지 남은 시간이 아주 길다고 생각할 것이다.
합의가 도출된 직후 금융시장의 흐름은 다소 예상밖이다. 특히 금값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주가가 뜨는 동시에 채권 가격도 올랐다는 점이다.
단연 투자자들의 커다란 관심사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은 상당 기간 추진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유동성이 어느 자산이든 집중적으로 유입돼 가격을 큰 폭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그 대상이 주식일 수도 있고 채권일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더 이상 금이 안전자산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하루 변동폭으로 보나 최근 증시 재료와 등락의 관계로 보나 금은 안전자산으로 지위를 상실했다고 볼 수 있다."
데니스 가트만(Dennis Gartman) 가트만 레터의 대표. 17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그는 연준의 양적완화(QE)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