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영국 모든 정부 부처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디지털 공공서비스 개혁 추진’의 리암 맥스웰(Liam Maxwell) 대표가 한국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해 16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장광수)을 방문했다.
맥스웰 CTO의 방문은 오픈 소스를 활용해 구축된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 워크의 추진 전략 및 성공 사례, 해외 확산·협력 등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7월에도 한국을 방문했던 맥스웰 CTO는 당시 ‘오픈 소스’를 한국의 경쟁력 가운데 하나로 꼽으면서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 워크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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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국정보화진흥원 장광수 원장, 리암 맥스웰 CTO |
이에 대해 장광수 원장은 최근 베트남, 멕시코 등과 양해각서를 통해 표준프레임워크 상호협력을 추진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영국 정부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는 2009년 6월 공개 이후 국내 407개 정보화 사업, 해외 7개국 11개 사업에 적용되어 국내 공개SW 최초로 다운로드 30만 건을 돌파하는 등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공개SW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하마돈 뚜레(Hamadoun Touré) 사무총장이 내원, NIA-ITU IT 협력사업 확대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뚜레 사무총장은 ‘NIA-ITU 협력 IT봉사단’이 아시아 개도국의 정보격차 해소에 많은 기여를 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현지 주민들과 문화교류를 통해 한국의 정(情)을 나누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장 원장은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ICT를 통해 보다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하고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2014 ITU 전권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뚜레 사무총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