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디폴트 '파급효과' 우려 커져...곳곳 '경고음'

기사입력 : 2013년10월16일 10:39

최종수정 : 2013년10월16일 10:47

[뉴스핌=권지언 기자]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황을 앞두고 미국 경제에 대한 파급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15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가 관계자들이 채무한도 상향 논의가 이미 미국 경제 전반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의회가 디폴트 시한인 오는 17일 직전 막판 타협안을 내놓는다 하더라도 경제가 입을 타격은 오래 지속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전했다.

월가 로비단체인 파이낸셜서비스라운드테이블(FSR) 부회장 스콧 탤봇은 “채무한도 논의와 관련한 불확실성 때문에 중소기업 대출 수요가 줄었다면서, 이는 일부 중소기업들의 도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 사태로 단기금리가 오르고 주가가 떨어진다면 소비자 수요 역시 직격타를 맞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한시적 상황에 그치더라도 홀리데이 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소비자 지출이 감소할 경우 그 파급 효과는 더 넓게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상황으로, 실제로 일부 유통업체들은 수요 감소를 예상해 이미 지출 계획을 축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출처:신화/뉴시스)

주택시장 관계자들 역시 디폴트 시나리오가 현실화됐을 때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고하긴 마찬가지다.

마켓워치는 디폴트 발생 시 모기지 금리가 치솟을 것이라는 모기지 애널리스트들의 주장을 소개했다.

모기지 리서치업체 SMR리서치 회장 스투 펠드스타인은 디폴트 상황이 초래된다면 하루 정도 사이에 모기지 금리가 1~2%포인트까지 급등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물론 금리가 그 정도로 치솟고 급등 상황이 적어도 며칠 지속되려면 디폴트 발생 이외에도 미국 정부가 부채 상환 계획을 내놓지 않는다거나 모기지 안정을 위한 시장개입과 같은 대비책이 전혀 없는 최악의 조건들이 겹쳐야 할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의회가 이처럼 완전히 두 손 놓고 있지는 않겠지만, 디폴트 초래 시 모기지 금리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반드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이들은 장기 금리보다는 단기 금리 추이를 잘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2006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에드먼드 펠프스 역시 CNBC뉴스에 출연해 교착 상황을 이어가고 있는 정책 관계자들이 “큰 그림”을 봐야 한다면서, “미국 경제는 1970년대 이후로 낮은 고용과 더딘 성장 등을 이어오며 오랫동안 병 든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