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동양증권은 16일 외국인이 33거래일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데는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우선, 글로벌 유동성 확장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 높다는 이유에서 찾았다.
미국 연방정부 폐쇄와 앨런 차기 의장 지명으로 인해 당분간 양적완화규모 축소 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1차와 2차 양적완화정책 실행 국면에서 미국계 자금 국내 증시로 유입될 것이란 설명이다.
둘째, 신흥국 주식 펀드내 국내 비중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현재 신흥국 주식펀드 내 국내 증시 비중은 2003년 이후 평균치(8.9%,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11.2%) 보다 낮은 8% 수준이다.
셋째, 글로벌 경기싸이클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고 글로벌 대비 국내 경기 민감도가 높아졌다고 했다.
글로벌 대비 국내 경기베타(OECD경기선행지수를 통해 추정)는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넷째, 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도 주목했다.
국내 중기술산업의 경쟁력은 일본, 독일, 미국 등과 같은 제조업 강국들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고기술산업의 경쟁력도 다른 제조업 강국들에 비해 빠른 속도로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현재 대형주(KOSPI100지수 종목) 중 시가총액 비중과 외국인 순매수 비중 차이(스프레드)가 상대적으로 큰 종목을 선택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삼성전자, LG, 현대제철, 두산중공업, LG이노텍, 한화케미칼, 한화생명, 대림산업, 제일모직, 현대위아, 현대증권 등이 여기에 해당하는 종목들을 추천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