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지난달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에 반등했다. 코픽스는 예금은행의 자금조달비용지수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쓰인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 9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2.63%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은행채 금리를 비롯한 시장금리의 상승 등이 반영된 것이다. 은행채 금리(AAA, 1년만기)는 8월 평균 2.73%에서 9월에는 평균 2.76%를 기록했다.
다만, 잔액기준 코픽스는 2.99%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해 2010년 2월 코픽스 도입 이래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에 비해 변동폭이 작고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반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