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역할이 미흡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무소속 강동원 의원은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삼성전자가 신규공장 대부분을 중국이나 베트남 등 외국에 짓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거액을 투자해도 경제효과가 거의 없다. 창조경제의 실패 이유"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베트남에 생산규모가 가장 큰 공장을 설립했다. 삼성전자는 또 2조 2200억원을 투자해 제2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그는 "삼성전자가 베트남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18%에 달한다"며 "베트남에 제2공장이 설립되면 일자리 4만개가 만들어진다. 협력업체까지 고려하면 1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생산라인을 모두 베트남으로 옮긴다는 소문도 있다"며 "임금이 비싸더라도 국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삼성전자와 조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