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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⑫ 미 통화정책 전환, 자산전략 균형 잡을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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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은 큰 전환점… 부채 한도 위험도 '기회'로 활용해야

인구구조와 산업구조의 변화로 저성장의 문턱에 있는 한국은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이 높아졌습니다. 뉴스핌은 자산관리가 글로벌화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투자자에게 국제금융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산운용(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포트폴리오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일면적이거나 일회적인 정보의 한계에서 벗어나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6개월), 중기(6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김사헌 기자] '테이퍼링(Tapering, 점진적 완화정책 축소)' 전망이 아직 불확실한 가운데, 미국 의회는 국가 부도 위험을 앞두고도 좀처럼 협상에 나서지 않는 극단적인 상황인데도 전 세계 금융시장이 선전하고 있다.

양적완화(QE)의 축소를 준비하던 벤 버냉키의 후임으로 자넷 옐런이 지명됐다는 소식이 불확실성을 줄이면서 기대감을 낳고 있다. 고용 회복을 중시해 완화정책을 선호하는 옐런 덕분에 주식과 채권 모두 원만한 포트폴리오 균형을 찾아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글로벌금융안정보고서

◆ 테이퍼링 공포 체험 뒤 한숨돌린 시장

3분기 세계 금융시장은 버냉키 의장이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기로 한 데 대해 깊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증시가 상승했고, 채권시장에도 훈풍이 불었다. 달러화 강세 흐름이 중단된 가운데, 상품시장은 전강후약의 흐름을 나타냈다.

5월 이후 자금 유출로 어려움을 겪던 신흥국 증시는 9월 주식펀드로 25억달러가 유입되며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신흥시장 주식펀드는 2009년 이래 1457억 달러의 누적 순유입액을 기록 중인데,다만 '브릭스(BRICs)' 는 9월에도 2억 2000만 달러 환매로 19개월째 순유출 행진을 이어갔다. 올들어 브릭스 주식펀드에서 26억 달러가 빠져나갔다.

신흥국 채권시장으로도 18주 만에 자금이 다시 유입되었다는 소식이다. 9월에 전 세계 채권펀드에서는 20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유출이 일어났지만 8월의 374억 달러 유출에 비해서는 완화된 것이다. 물론 전체적인 자금흐름이 다시 신흥국 순유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펀더멘털이 나쁘지 않은 신흥국에서 자본도피가 극심한 것은 아니다. 

※출처: 글로벌금융안정보고서


◆ 느려진 신흥국 성장엔진, 선진국이 살릴까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 전망은 '성장엔진'이라던 신흥국을 중심으로 하향 조정됐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선진국 경기 회복세는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유지됐다. '브릭스'의 성장 둔화가 추세가 된 건지 우려하는 시선에 대해 IMF는 구조적 추세가 아니라 '잠재성장률의 하락'이 수반된 당연한, 전례가 있는 상황으로 봤다. 선진국이 회복되면 이들 신흥국에 외부 수요의 수혜를 예상했다.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IMF는 때이른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경우 세계 금리가 1% 포인트 상승, 채권 포트폴리오의 5.6%인 2조 3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2470조 원의 손실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주식과 상품, 부동산 등이 입을 손실이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또 미국 국채 상환 불이행 사태(디폴트)가 발생한다면 전 세계 경제가 큰 충격에 시달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금융시장은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 예상치 못한 위기가 아니라면 점진적 금리 상승에 대응해 포트폴리오를 재배치하고 신용 위험과 위험자산에 대한 헤지를 통해 세계 경제 회복의 과실을 딸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유럽 부채 위기와 같은 대형 사태는 당분간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셧다운'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고, 부채 한도 도달 시점도 늦춰질 수 있으며 나아가 일시적인 디폴트 사태까지 갈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한다는 경고를 내놓는다. 그러면서도 이것이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길목은 되지는 않을 것이며 미국 경제나 달러화의 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역사적으로 재정 조달에 실패한 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가뜩이나 부진한 경제 성장률이 더욱 낮아질 것이고, 부채 한도 인상 논란이 겹쳐 있어 '테이퍼링'이 연내에 개시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옐런은 이런 상황 변화에 근거해 '선제적 안내'를 지휘해야 하는데, 금융시장은 그를 양적완화 축소를 연기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라고 봐 소통에는 큰 장애가 없어 보인다.


◆ '셧다운'의 추억 "나쁘지 않네~"

월가는 미국 연방정부 일시 폐쇄(셧다운) 상황에서도 크게 동요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 부채 한도 인상에만 성공한다면, '셧다운' 기간 중에 주요 자산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경우 되레 '매수 기회'가 될 것이란 판단 때문.

미국은 1976년 이래 총 17차례 '셧다운'을 경험했다. 1970년대 말은 상품가격과 국채 금리가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냈지만, 최근 30년 동안 발생한 8건의 사례를 보면 주식과 달러는 하락하지만 금과 상품시세는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가 사태 종료 후에는 더 크게, 반대로 움직였다. 미 국채 수익률은 약보합에 그쳤다가 2주 만에 22bp가 넘게 하락(가격 상승)했다.

※출처: 구겐하임 리서치

컨센서스에 의하면 연방정부가 1주일 폐쇄될 경우 해당 분기 성장률(연율)이 약 0.25%포인트 낮아진다. 미국 부채 한도 도달 시점은 17일로 알려졌지만, 10월 초부터 연방정부 지출이 자동 중단된 부분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더 늦은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셧다운'의 영향은 2.5%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4분기 성장률을 1%포인트까지 잠식할 수도 있다.

다만 디폴트(상환 불이행)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광범위하지 않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빠르게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며, 내년까지 미국 경제는 빠른 확장세가 예상된다. IMF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 높은 2.6%로 제시했다.

종합적으로 보면 미국 주식과 국채는 '셧다운'의 불안 상황이 종료되면 상당한 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있고, 미국 달러화 가치 역시 반등할 것이라는 점에서 투자기회가 예상된다. 금과 상품가격은 셧다운이 종료되고 나면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석유와 금속 상품시장은 신흥시장의 수요 둔화에 충격을 받은 상태인데, IMF는 올해 온스당 104.5달러로 예상한 석유 가격이 내년에는 101.4달러까지 좀 더 내려갈 것으로 봤다. 금속 선물 가격은 올해와 내년 연속 3%~4% 하락 추세를 보일 것이고, 농작물 등 식량가격은 올해 약간 상승한 뒤에 2014년에 6%나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위기를 경험한 곳은 전망이 나쁘지 않다. 상당수 전략가들은 회복세가 지속되는 유럽과 최근 혼란을 겪었지만 펀더멘털에 비해 저렴해진 신흥시장에 기회가 열렸다는 판단을 내놓고 있다. 또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최고투자담당 이사는 "테이퍼링은 12월 혹은 그 이후에 여전히 시작되겠지만 그리 우려할 것은 못 되며, 미국 증시는 도움 없이도 잘 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 과도한 위험 정리해야 '기회' 잡는다

포트폴리오 배분의 정석은 이행기에는 파괴된다. 최근에는 대안자산과 현금의 중요성이 큰 가운데, 위기 이후 지속되는 저금리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고수익'을 추구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버냉키 의장이 5월에 시장을 향해 경고한 것은 적절했으며, 이 시점부터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균형찾기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장기 저금리, 이례적 완화정책의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올해 봄부터 제기되어 왔다. 그 경고는 '1994년의 재연'이란 우려와 연결된 것이었다. IMF는 '테이퍼링'의 충격을 분석하기 위해 미국 통화정책의 전환점이 발생한 1994~95년, 1999~2000년,  2004~07년의 경험을 비교,  1994년의 경험이 유사한 점이 많다며 특권화했다. 1994년 사례는 신흥시장으로 쏠리던 자금이 빠져나오면서 멕시코와 터키, 러시아와 아시아의 외환위기로 이어지는 긴 충격파가 발생했다. 또 전 세계 금융시장으로 파급효과가 나타났다.

※출처: 글로벌금융안정보고서
신흥국은 이 위기의 경험으로 외환보유액을 많이 축적했고 환율의 유연화를 도입했다. 개혁도 상당히 진척돼 멕시코와 같은 나라는 과거와 달리 빛을 발하는 '수혜국'이 됐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미국이 긴축 전환되더라도 1994년 이후의 경험이 재연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것이 IMF의 결론이다.

하지만 신흥국에 대한 고수익 추구가 당장 끝나지 않더라도 '기대 수익률'은 한참 낮춰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미국 부활'에 대한 기대도 다소 과도하다. 모간스탠리 자산운용의 데이빗 다스트 수석투자전략가는 앞으로 수년간 지속될 달러화 강세가 이제 막 시작됐다면서, "앞으로 시장이 봐야 할 주요 위험요인은 ▲미국 부채한도 ▲중동 불안 ▲기업 실적 ▲미국과 중국 성장 추세 변화 ▲일본과 멕시코의 개혁 성공 여부 등 5가지"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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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왜 인디애나로 갔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첫 반도체 생산기지로 기존 반도체 클러스터인 애리조나·텍사스가 아닌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을 택한 데는 안정적인 전력·용수와 탄탄한 제조업 인프라, 퍼듀대를 중심으로 한 연구·인재 경쟁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성장하며 축적한 산업 인프라에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전문인력 양성을 한곳에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인디애나주가 약 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대규모 인센티브와 인프라 지원을 제시하면서 최종 선택을 이끌어냈다. 28일 SK하이닉스와 미국 정부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생산기지 유치를 위해 약 2년에 걸쳐 공을 들였다. 미국 반도체 산업이 애리조나와 텍사스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웨스트라피엣 낙점은 이례적인 선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반도체 후발주자 인디애나…2년 유치전 끝 최종 낙점인디애나는 그동안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생산지역으로 꼽히던 곳은 아니다. 미국 반도체 생산시설은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인디애나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SK하이닉스도 처음부터 인디애나를 투자지로 낙점한 것은 아니다. 미국 내 첨단 패키징 생산거점 구축 구상이 처음 공개된 것은 2022년 7월이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갖고 미국에 22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150억달러를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첨단 패키징·테스트 시설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여러 지역을 놓고 생산기지 입지를 검토했다. 인디애나는 치열한 유치 경쟁을 거쳐 최종 4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남았고 약 2년에 걸친 경쟁 끝에 최종 투자지로 선정됐다. 나머지 후보 지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멍 치앙 전 퍼듀대 총장은 당시 유치 경쟁을 '2년에 걸친 토너먼트'에 비유하기도 했다. 여러 지역을 상대로 후보지를 좁혀가는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인디애나가 결국 SK하이닉스의 미국 첫 생산기지를 따낸 것이다. ◆ 첫째는 전력·용수…제조업 기반이 반도체 경쟁력으로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인디애나가 경쟁 지역을 제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반도체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산업 인프라가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착공식에서 '왜 인디애나인가'라는 질문에 충분한 전력과 용수를 첫 번째 이유로 제시했다. 대규모 전력과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의 특성상 입지 선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갖췄다는 의미다. 이 같은 인프라는 인디애나가 오랜 기간 제조업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축적됐다. 인디애나는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이번 착공식에서도 미국에서 제조업 일자리가 가장 밀집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 기존 제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축된 전력·용수와 산업 인프라가 오히려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유치하는 기반으로 작용한 셈이다. 다만 전력과 용수만으로 인디애나의 선택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한 결정적인 카드는 웨스트라피엣에 자리 잡은 퍼듀대였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승부 가른 퍼듀대…생산·R&D·인력양성 한곳에전력과 용수가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었다면 퍼듀대의 연구·인재 경쟁력과 인디애나주의 적극적인 지원은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할 수 있었던 카드였다. 실제 SK하이닉스 공장이 들어서는 곳은 퍼듀대와 인접한 '퍼듀 리서치파크'다. 생산시설과 대학 연구시설을 가까이 두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동시에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입지다. SK하이닉스도 2024년 4월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퍼듀대가 보유한 반도체 분야 전문 연구진과 인재 공급망, 지역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웨스트라피엣을 선택한 주요 이유로 꼽았다. 퍼듀대는 이번 착공식에서 스스로를 '미국의 반도체 대학(America's semiconductor university)'이라고 표현하며 인재 경쟁력을 강조했다. 퍼듀대 측은 현재 미국에서 학사·석사·박사 엔지니어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퍼듀대 버크나노기술센터 등과 첨단 패키징과 이종집적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퍼듀대와 아이비테크 커뮤니티칼리지와는 교육 프로그램과 학제간 교육과정을 마련해 현지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생산과 R&D, 인력 양성을 한 지역에서 연결하는 구조다. 미치 대니얼스 퍼듀대 총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지식을 발전시키는 것뿐 아니라 인디애나 경제의 성장과 다변화를 돕는 것도 대학의 역할"이라며 "교수진에게 연구 기회를, 졸업생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오늘날 대학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SK하이닉스의 성공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할 것"이라며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피엣에 구축하는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 2년 유치전 쐐기 박은 지원책…州·대학도 총력전 여기에 인디애나주는 세제 혜택부터 인프라와 인력 양성까지 묶은 대규모 지원책을 제시하며 유치전에 힘을 실었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번 착공식에서 충분한 전력과 용수에 이어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인디애나를 선택한 이유로 제시했다. 인디애나주는 최대 5억5470만달러의 세금 환급을 비롯해 최대 8000만달러의 조건부 성과연계 지원, 각각 최대 300만달러의 교육훈련 및 제조준비 지원, 4500만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선 지원 등을 제시했다. 퍼듀대와 퍼듀연구재단도 부지 할인 등을 포함해 약 6000만달러 상당을 지원했다. 인디애나가 최종 투자지로 결정된 이후에는 미국 연방정부도 가세했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라 최대 4억5800만달러의 직접 보조금과 최대 5억달러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크 브라운 인디애나 주지사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산업계와 대학, 지방·주·연방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의 협력과 리더십이 필요했다"며 "이 모든 요소를 한데 모으는 것이 한 주를 다른 주와 차별화하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SK하이닉스와 퍼듀대는 미국의 기술적 미래를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파급효과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8-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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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계엄 가담 1심 징역 12년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재판장 오창섭)는 2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김 전 단장은 이날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 법정 구속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직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이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8.27 photo@newspim.com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테러작전 등을 담당하는 최정예 특수부대 707지휘관으로서 병력을 헬기에 탑승시켜 국회에 진입시킨 뒤 현장에서 봉쇄를 직접 지휘했다"며 "특히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부수고 병력을 침투시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등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엄이 정당했고 자신은 정당한 상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관련자를 비난하는 등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현 전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장에게는 징역 10년,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정성욱 전 정보사 100여단 2사업단장에게는 각 징역 7년,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실형이 선고된 김현태 전 단장, 이상현 전 단장, 김대우 전 단장에 대해선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 구속했다. 다만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은 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폭동에 가담할 의사나 국헌문란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에 대한 양형 이유를 밝히며 "국가 안전보장과 국토 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저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군사력을 개인과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 법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용납할 수 없는 내란 범행의 엄중한 책임을 피고인들에게 물을 책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요구받았다"며 "사건의 중대성에 상응하는 처벌을 통해 향후 다시는 내란을 도모하거나 가담하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전 단장과 이상현 전 단장은 계엄 선포 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해 내부 봉쇄 등 임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대우 전 단장은 방첩사 인력 위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하려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동희 전 처장은 정보사 요원들을 데리고 중앙선관위 청사에 진입해 직원들의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김봉규·정성욱 전 단장에게는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 모임 등을 거쳐 선관위 직원 체포·구금 임무를 수행할 정보사 요원들을 편성하고 임무를 부여한 혐의가 적용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은 방첩사에 보낼 조사본부 수사관 100명을 편성하고 정치인 수용 시설을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등 체포조 지원과 구금시설 준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다 파면되거나 전역한 뒤 민간인 신분이 되자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 요청에 따라 지난 1월 사건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송되면서 재판을 받게 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 사건은 별도로 공판이 진행되다가 지난 5월 나머지 피고인 6명의 사건과 병합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또 이상현 전 단장에게 징역 15년을, 김대우 전 단장·김봉규 전 단장·정성욱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고동희 전 처장과 박헌수 전 본부장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당시 특검팀은 피고인들에 대해 "병력을 사적으로 동원해 핵심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국가 질서를 파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이날 법정에서 나와 "(선고 결과가) 다소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판결문을 검토해보고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특검팀은 27일 법정 밖으로 나와 판결문을 본 후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8.27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8-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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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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