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채한도 증액 실패시 美 경제 매우 심각한 위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출처=AP/뉴시스 |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의 가족과 기업들로부터 이러한 위협들을 걷어내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공화당의 협상 제안에 대해 "무엇과 관련해서든 기꺼이 공화당과 이야기할 것"이라며 "헬스케어법안을 포함해 어떤 것에 대한 것이든 가능하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정부 예산안과 부채한도 증액을 먼저 처리한 뒤에야 협상은 가능하다고 전제를 달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있었던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의 통화에 대해 언급하며 "나는 회담, 대화, 협상 등 어떠한 것이든 경제폐쇄나 미국인들을 포함, 경제에 혼란을 초래할 만한 위협이 있는 상황에서는 응하지 않을 것임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핑계는 그만두자"며 "하원은 오늘 중으로 투표를 실시하고 지금 당장 이 정부폐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원에는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질만한 합리적인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이 충분히 있는 상황"이라며 "상원은 이미 예산안을 통과시켰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이러한 위기를 수개월마다 반복할 수는 없다"며 "이로 인해 미국은 전세계로부터 신뢰에서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