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산단혁신 이행 실무협의회·지원기관협의체 개최
[뉴스핌=김민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이행 속도를 높인다.
산업부는 8일 오후 3시 파주출판단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산단혁신 이행 실무협의회’ 및 ‘지원기관협의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5일 제3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방안’의 세부실행을 위한 것이다.
산업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구조고도화 사업 추진 노후 산업단지 중 올해 말까지 2개 단지를 리모델링 단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단지 선정 절차[그림=산업통상자원부] |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중소기업청 등 관련부처 합동으로 ‘산단혁신 이행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이 협의회에서는 사업의 추진방식, 지원사업 및 단지 선정기준과 절차 등을 논의하게 된다.
지역 내 생산·고용 기여도, 지역산업 특화도, 산업전망, 입지수요와 지방자치단체·입주기업·관리기관 등의 자구노력 의지 등이 대상단지 선정의 주요 판단기준이다.
산업부는 선정된 단지에는 융복합집적지 및 환경유해업종 이전 집단화시설 외에 주거·문화·복지·보육·교통·편의시설 등 각 부처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을 패키지로 최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산단혁신 이행 실무협의회 외에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성공사례 확산 등을 위해 관계부처, 지원기관, 입주기업 및 지방자치단체와 ‘지원기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오는 15일 산단 입주기업 협의회를 개최한다.
이후 실무협의회의 주요 의사결정을 위해 산업부 1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산단혁신 정부협의체’를 열고 리모델링 타당성 진단을 위해 산업부·국토부 합동 태스크포스(T/F) 등도 구성할 계획이다.
산업부 정만기 산업기반실장은 “미래의 산업단지는 사람들이 기피하는 혐오시설이 아니라 휴일에도 시민들이 문화와 여가를 향유할 수 있는 파주출판단지와 같은 모습이 돼야 한다”며 “이번 대책은 관계부처 및 기관, 입주기업의 역량을 총 집중해 노후산단을 파주산업단지와 같은 창의·문화·융합공간으로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정만기 실장은 “리모델링 단지 선정단계에서부터 관계부처 및 지원기관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