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진안·충북옥천 '신발전지역 투자촉진지구' 지정
[뉴스핌=이동훈 기자] 전북 진안과 충북 옥천 지역내 4개 산업단지에 모두 1689억원의 기업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 1041명의 신규 고용이 발생해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개최된 국토정책위원회에서 전북 진안군과 충북 옥천군 내 4개 공단을 신발전지역 투자촉진지구로 지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은 전북 진안군의 홍삼한방농공단지와 북부예술관광단지, 충북 옥천군의 옥천의료기기농공단지, 청산일반산업단지 4곳이다.
국토부는 촉진지구 지정으로 해당 산업·농공·관광단지에서 기업체 28개사가 1689억 원을 투자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모두 1041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북 진안 홍삼한방농공단지는 홍삼·인삼 관련 제품 기업체가 입주한다. 모두 5개 기업이 508억원을 투자해 홍삼·인삼관련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194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북부예술관광단지에선 숙박·휴양시설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민간기업 3곳에서 335억원을 투자해 모두 116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충북 옥천의 의료기기농공단지는 의료기기 제조 업체 12곳이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모두 232억원을 투입해 253명을 신규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청산일반산업단지는 화학·전자재료 제조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민간기업 8곳이 입주한다. 614억원을 투자해 478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들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은 법인세와 소득세가 3년간 면제 되고 이후 2년간 50% 감면된다. 또 취득세와 재산세는 15년간 면제된다.
또 용지매입비 융자와 임대료 감면 등을 지원할 수 있으며 입주기업 종사자는 지구내 주택을 우선 공급받을 수 있다.
이번 신발전지역 투자촉진지구 지정으로 이들 4개 산단은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토부는 투자효과 분산을 막기 위해 신발전지역 투자촉진지구를 같은 도에서는 중복지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전북 및 충북 신발전지역 투자촉진지구가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거점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투자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관련 지자체에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