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 사상 최대 글로벌 자원봉사..임직원 17만명 참여

기사입력 : 2013년10월07일 14:00

최종수정 : 2013년10월07일 14:02

-1일부터 3주간 전 세계 21개국에서 자원봉사대축제

-20개국 70개 사업장..사장단 31명 등 3200여개 봉사팀
-올해로 19회째..국내 기업 자원봉사 활동 중 최대 규모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그룹이 매년 10월에 진행하는 글로벌 자원봉사대축제를 실시 중이다. 올해는 19회째로 임직원 참여 규모가 사상 최대다. 전세계 21개국에서 3200여개의 봉사팀을 비롯한 임직원 17만여명이 참여했다.

삼성은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에 걸쳐 '2013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대축제(Samsung Global Volunteer Month)'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의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는 지난 1995년부터 시작해 올해 19회를 맞는다. 올해는 계열사 사장단 31명, 국내외 임직원 봉사팀 3200여개, 임직원 가족, 협력사 및 파트너 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자원봉사 축제 한마당으로 펼쳐지고 있다.

올해 삼성의 글로벌 자원봉사대축제는 ▲업무지식과 취미를 활용한 재능 나눔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글로벌 자원봉사 확대 등 3대 중점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우선 재능 나눔 활동은 210여 개 전문 봉사팀 임직원 1만2000여 명이 저소득층 아동 멘토링을 비롯해 제빵, 벽화, 음악, 체육, 마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는 임직원 야구동호회가 삼성라이온즈와 공동으로 지원하는 리틀 야구단과 시합을 갖고 어린 선수들을 후원한다. 리틀야구단은 구미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로 임직원 야구동호회가 매주 지도하고 있으며 방학 중에는 삼성라이온즈 선수들이 직접 기술 지도와 멘토링을 하고 있다.

에버랜드의 사육사, 영양사 등 전문직 임직원 50명은 오는 15일 서울 천호동에 있는 보육시설 '명진들꽃 사랑마을'을 방문해 재능 나눔 활동을 펼친다. 동물원 사육사는 아기동물을 데리고 생태교실을 열고, 영양사와 조리사는 쿠키 만들기 체험 활동 등을 지원한다.

임직원과 함께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봉사 활동도 크게 늘렸다. 전국 각 사업장의 임직원들이 지역 주민 8만여명과 함께 걷기대회, 환경 정화, 자매마을 일손 돕기 등 70여개의 지역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15일을 '내 터전 클린데이'로 정하고 거제조선소 임직원 1300명이 거제시청 직원 및 지역 주민과 함께 사업장 인근인 장평동, 한내리, 사곡 마을 등에서 대대적인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5일 경기도 용인 삼성인재개발원에서 경기도 아동 복지협회 소속 27개소 보육원의 아동 1300명, 경기지역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 등 500여명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자전거를 선물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김기남 사장은 지난 3일 지역 주민 및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기금 모금 달리기에 참여했으며 천안 원성동 지역의 벽화그리기 봉사 활동도 함께 할 예정이다.

글로벌 현장에서도 자원봉사 활동이 뜨겁다. 전 세계 20개국 70개 해외 사업장에서 임직원 2만여명이 자매마을 일손돕기, 지역 환경 정화,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국삼성은 45개 사업장에서 장원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만3000여명이 참여해 1심1촌(1사1촌) 자매마을 일손 돕기 활동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중국 전역에서 전개한다. 오는 19일에는 산둥성 웨이하이 지역에서 임직원과 가족 2300명이 참가하는 '제8회 사랑나눔마라톤 대회'를 열어 마라톤 참여 인원당 50위안(약 9000원)의 기부금을 지역 소외 계층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2006년부터 글로벌 NGO인 해비타트와 함께 희망의 집짓기 사업을 펼쳐 왔는데 올해는 텍사스주 달라스 지역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저소득 무주택 가정을 위한 집짓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삼성SDI 말레이시아 법인 임직원 500여명은 오는 16일 렝겡(Lenggeng)공원의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1996년부터 황폐한 밀림 공원이었던 렝겡공원의 환경 정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1999년 주정부는 삼성의 공로를 인정, 렝겡공원을 '삼성공원(Samsung park)'으로 명명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尹 지지율 3%p 하락한 32.2%…"채상병 특검법 재공방 등 영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소폭 하락하며 30%대 초반을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잘하는 편+매우 잘함)는 지난 조사(35.2%)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32.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잘못하는 편+매우 못함)는 62.2%→65.3%로 3.1%p 상승하며, 긍·부정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27.0%p→33.1%p로 격차가 벌어졌다. 성별로 남성은 긍정 29.2%, 부정 69.2%, 여성은 긍정 35.3%, 부정 61.4%다. 연령별로 만18~29세는 긍정 25.2%, 부정 72.3%다. 30대는 긍정 26.8%, 부정 72.2%, 40대는 긍정 18.0%, 부정 80.4%로 가장 낮은 지지율 나타냈다. 50대는 긍정 29.1%, 부정 69.5%, 60대는 긍정 43.5%, 부정 54.3%, 70대 이상은 긍정 54.2%, 부정 39.2%다. 지역별로 서울은 긍정 29.5%, 부정 67.6%, 경기·인천은 긍정 29.5%, 부정 68.7%다. 대전·충청·세종은 긍정 32.8%, 부정 67.2%, 강원·제주는 긍정 36.8%, 부정 60.7%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35.8%, 부정 63.6%, 대구·경북은 긍정 46.6%, 부정 47.6%다. 광주·전남·전북은 긍정 24.3%, 부정 69.7%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종부세 폐지·상속세율 인하 예고 이후 국정 지지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청년층과 40대의 취업률 저하 등 체감 민생경제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공백 장기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발의 발언으로 인한 공방, 소련 해체 후인 1996년에 폐기됐던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사실상 부활한 러시아-북한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로 안보 불안 등이 지지율을 하락하게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2024-06-27 06:00
사진
친족간 재산범죄 처벌 가능해진다...‘친족 상도례’ 헌법 불합치 결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8촌 내 혈족이나 4촌 내 인척·배우자 간 발생한 절도·사기죄 등 재산범죄에 대한 형을 면제하는 '친족상도례' 조항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형법 제328조 제1항에 대한 위헌확인 소송 4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재판관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헌정사 최초 '검사 탄핵' 사건인 안동완 부산지검 검사 탄핵사건을 비롯해 종합부동산세,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양심적 병역거부자 등에 대한 대체복무역 관련 헌법소원 등의 선고를 앞두고 재판정에 자리해 있다. 2024.05.30 choipix16@newspim.com 형법 제328조 제1항은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 친족, 동거가족 또는 그 배우자 간의 제323조의 죄는 그 형을 면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적장애 3급의 장애인인 청구인 김모 씨는 삼촌 등을 준사기,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그에게 청구인의 동거 친족으로서 형면제 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공소권 없음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횡령 혐의로 계부를 고소한 또 다른 청구인 김모 씨,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부친을 대리해 업무상횡령 혐의로 부친의 자녀들을 고소한 장모 씨, 어머니 명의 예금을 횡령한 혐의로 동생과 그 배우자를 고소한 청구인 최모 씨도 모두 비슷한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김씨 등은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친족상도례는 과거 가정 내부의 문제는 국가형벌권이 간섭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정책적 고려와 함께 가정의 평온이 형사처벌로 인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실질적 유대나 동거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되고, 또한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에 대해 동거를 요건으로 적용된다"며 "이처럼 넓은 범위의 친족간 관계를 일반화하기 어려움에도 일률적으로 형을 면제할 경우, 경우에 따라 형사피해자인 가족 구성원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희생시키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판대상조항은 강도·손괴죄를 제외한 다른 모든 재산범죄에 준용된다"며 "이러한 재산범죄의 불법성이 일반적으로 경미해 피해자가 수인 가능한 범주에 속한다거나 피해의 회복 및 친족간 관계의 복원이 용이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피해자가 독립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무 처리능력이 결여된 경우 심판대상조항을 적용 내지 준용하는 것은 가족과 친족 사회 내에서 취약한 지위에 있는 구성원에 대한 경제적 착취를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염려가 있다는 것이다. 헌재는 "그런데 심판대상조항은 이같은 사정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관으로 하여금 형면제 판결을 선고하도록 획일적으로 규정해, 대부분의 사안에서는 기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형사피해자는 재판절차에 참여할 기회를 상실하고, 기소가 되더라도 '형의 면제'라는 결론이 정해져 있어 형사피해자의 적절한 형벌권 행사 요구는 실질적 의미를 갖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의 위헌성은 일정한 친족 사이의 재산범죄와 관련해 형사처벌의 특례를 인정하는 데 있지 않고, '일률적으로 형면제'를 함에 따라 구체적 사안에서 형사피해자의 재판절차진술권을 형해화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판시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에 대해 단순 위헌결정을 하는 대신 헌법불합치결정을 선고하면서 그 적용을 중지해 내년 12월 31일까지 개선입법 기한을 뒀다. 개선입법이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조항은 2026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상실한다. 한편 이날 헌재는 형법 제328조 제2항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단도 내렸다. 형법 제328조 제2항은 '제1항 이외의 친족간에 제323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피해자의 고소를 제한하는 규정이 아니고,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수사나 기소가 제한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피해자가 사건 재판절차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견을 진술하는 등 법관에게 적절한 형벌권을 행사해 줄 것을 청구하는 절차적 권리가 제약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심판대상조항은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역사적·문화적 특징 등을 고려해 일정한 친족 사이에서 발생한 재산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고소를 소추조건으로 정해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국가형벌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부연했다. hyun9@newspim.com 2024-06-27 15: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