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계 혁신가 50인' 리스트에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패션잡지인 베니티 페어는 지난 3일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을 '미디어, 기술과 문화의 혁신을 선도한 50인' 가운데 6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정보기술(IT) 등 비즈니스와 미디어 분야에서 혁신적인 인사들을 매년 선정하는 것으로 이같은 기록은 한국인 CEO로서는 처음이다.
베니티 페어는 "이 회장 부자가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애플을 앞섰다"고 지적하고 "수익에서도 애플과 비슷한 규모를 기록, 삼성전자가 애플의 가장 확실한 경쟁자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올해 선밸리 컨퍼런스 참여 등을 통해 미국내 삼성전자의 입지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세계혁신가 순위에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1위에 올랐고 지난해 1위였던 애플의 팀 쿡 CEO와 조너선 아이브 수석디자이너는 3위로 밀렸다.
반면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를 차지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4위, 테슬라 모터스와 스페이스엑스를 경영하는 엘론 머스크는 5위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