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테이퍼링에 멍들었던 이머징 펀드 극적 반전

기사입력 : 2013년10월04일 03:19

최종수정 : 2013년10월04일 08:01

뚜렷한 회생조짐…글로벌증시 앞지르는 수익률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 움직임에 직격탄을 맞았던 이머징마켓 펀드가 지난달 뚜렷한 회생 조짐을 보였다.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한 인도를 필두로 신흥국 증시가 강한 반등을 보인 데 따라 글로벌 증시를 앞지르는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AP/뉴시스)

3일(현지시간) 펀드 평가 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달 이머징마켓 주식형 펀드가 평균 6.5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인 5.36%를 상당폭 앞지른 수치다.

시장조사 업체 EPFR에 따르면 9월 첫 3주간 이머징마켓 주식형 펀드에 유입된 투자 자금이 61억1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5주 연속 자금 유출이 발생한 뒤 마침내 자금이 ‘유턴’한 셈이다.

지난달 이머징마켓 채권 펀드 역시 3.1%의 수익률을 기록해 전체 채권 펀드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머징마켓 채권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올린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이머징마켓 통화 반등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18주 연속 자금 유출을 기록한 이머징마켓 채권 펀드는 지난달 25일 기준 한 주 동안 처음으로 자금 유입을 나타냈다.

연준의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경계감이 진정된 데 따라 투자자들은 주식과 채권, 외환 등 이머징마켓 자산에 적극적인 ‘사자’를 재개하는 움직임이다.

지난달 18일 연준이 예상밖으로 양적완화(QE)를 유지한 데 이어 미국 연방정부 폐쇄 사태에 따라 이달에도 테이퍼링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온’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여기에 유럽과 일본의 경제 회복 및 중국 경제지표 개선 역시 투자자들의 이머징마켓 투자를 부추기는 것으로 해석된다.

AMEDX의 브라이언 카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난 여름 페루와 콜롬비아. 태국, 남아공, 브라질을 중심으로 이머징마켓의 채권을 적극 매수했다”며 “7월 한 달 동안 고통스러운 시기를 보냈지만 9월부터 반등 조짐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한편 연초 이후 이머징마켓 주식펀드가 2.91%의 손실을 기록, 글로벌 주식펀드가 18%에 이르는 수익률을 올린 데 반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사진
비트코인, 신고점 앞두고 72K서 숨고르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과 관련해 신고점 경신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31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2% 상승한 7만 233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43% 오른 2660.0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10% 가까이 뛰며 7만 357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7만 150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 활동, 온체인 지표, 스테이블코인 수요 등 여러 지표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7만 3000달러 위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 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불확실한 정치적 분위기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도 금과 더불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면서, 2026년 중반에는 가격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공급량과 매우 높은 수요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승세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이플 파이낸스 공동창업자 시드니 파월은 11월 5일 대선이 다가오면서 기관용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단기 차입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기관들의 참여는 상승 변동성과 자산 가격 급등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10-31 10: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