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이랜드가 경기도 포천에 있는 스키 리조트 '베어스타운'을 인수에 나선다.
3일 이랜드에 따르면 베어스타운과 인수합병(M&A)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랜드는 대주주인 예지실업이 보유한 지분 100% 중 절반을 인수한다. 나머지 지분에 대해서도 우선적 인수권을 가진것으로 알려져 지분 100%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중에는 베어스타운과 인수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랜드의 레저사업에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랜드는 특급호텔 6곳과 11개의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충주 와이키키 호텔을 인수한 바 있다. 또한 제주도 테마파크 사업자로도 선정됐고 대구의 프린스호텔과 전주의 코아호텔 등 특급호텔 등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MOU를 체결하고 실사를 진행중"이라며 "레저의 큰 축 중 하나가 스키장인데 기존에 스키장이 없어서 계속 고려해왔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어스타운은 1984년 설립됐으며 서울에서 50분밖에 걸리지 않아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다. 베어스타운은 지난해 6월 기준 매출액 117억원, 영업손실 10억원, 당기순손실 184억원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