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윤선 기자]중국에서 BMW, 현대·기아자동차가 생산한 차량 18만여대에 대한 리콜이 진행된다.
2일 중국 뉴스포털 텅쉰재경(騰訊財經)은 국가질량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이 1일 공식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BMW, 현대·기아자동차가 생산한 차량 18만1492대에 대해 리콜 조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BMW의 중국내 합자회사 화천BMW(華晨寶馬 bmw-brilliance)가 BMW 5 시리즈 차량 7만5832대를 리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88대의 수입차의 테일램프(후미등) 소켓 어댑터에서 오류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천BMW는 2개월 전에도 EPS(Electric Power Steeringㆍ전기모터 구동식 조향장치) 결함으로 2009~2012년 생산된 BMW 5 시리즈 차량 14만3215대를 리콜한 바 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이밖에 중국 질검총국은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으로 현대자동차가 6만4795대의 현대·기아 차량에 리콜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아자동차의 중국 독립 합자회사에서도 같은 요인으로 4만865대의 차량을 리콜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은 현대·기아자동차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 현대·기아차가 한국에서도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으로 60만여대의 차량을 리콜 조치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북경현대 관계자는 "이번에 중국에서 일부 제품에 대해 리콜을 하기로 한 것은 한국 내에서 실시하기로 한 조치와 관련된 것"이라며 "리콜 규모는 중국 내 판매량에 비해 크지는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