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가 1일부터 고객에게 인도되는 승용·SUV 전 차종에 시가라이터 대신 충전용 USB를 기본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금연 분위기가 확산되며 흡연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사회적 추세와 차량용 시가라이터를 실제로 이용하는 고객이 감소하고 있다는 자체 소비자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활용률이 높은 USB 충전기를 지급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동 중 휴대전화 충전 등 고객들의 편의성을 한층 향상시키고 운행 중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가 제공하는 차량용 USB 충전기는 기존 USB 단자 대비 충전속도가 7배 이상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기준으로 통상 1시간 정도면 완충된다.
USB 충전기 지급에 따른 추가적인 가격 인상은 없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IT 기기의 보급이 보편화됨에 따라 시가라이터 대신 충전 전용 USB를 기본 적용하게 됐다”며 “이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향후에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상품운영과 색다른 마케팅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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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