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이베이가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인 페이팔(PayPal)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결제플랫폼업체인 브레인트리(Braintree)를 인수한다.
글로벌 상거래업체인 이베이는 26일(현지시각) 브레인트리를 8억 달러에 인수, 자회사인 페이팔 내의 사업부문으로 통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존 도나호 이베이 최고경영자(CEO)는 “브레인트리는 페이팔와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회사”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브레인트리의 놀라운 재능과 기술을 결합시켜 페이팔의 모바일 결제부문 리더십을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인트리는 글로벌 결제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으로, 현재 룸 렌탈서비스인 '에어비엔비'와 웹상에서 실시간 식당 예약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픈테이블' 등 신생업체들과 주로 사업을 진행하며 한 해 100억달러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모바일 기기를 가진 사람들끼지 상호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주는 브레인트리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인 ‘벤모(Venmo)’ 역시 이베이의 인수 대상에 포함돼 페이팔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다양화도 기대된다.
지난 2002년 18억달러에 페이팔을 인수한 이베이는 올해 페이팔의 모바일 결제부문이 2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회사 전체 매출의 40%에 이르는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