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 뮤지컬 ‘호기심’ [사진=세종문화회관] |
[뉴스핌=장윤원 기자] 성교육 뮤지컬 ‘호기심’이 강서구민회관에서 다음달 5일 공연한다.
지난 2012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여 학생, 부모, 교사 등 2만8000여명이 관람한 뮤지컬 ‘호기심’은 청소년들에게 비디오 시청이나 이론적인 성교육이 아닌, K-pop과 함께하는 신나는 성교육을 전한다.
청소년 성교육이 비디오시청이나 이론 교육 등 부모세대의 성교육과 다를 바 없이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으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평범한 고등학생 진우와 외모와 명품에 관심이 많은 여고생 은정이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호기심’은 눈높이를 맞춘 현실적인 성교육으로 청소년들에게 다가갈 전망이다.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성교육을 가수 지나의 ‘2hot’, 시크릿의 ‘별빛 달빛’, 현아·현승의 ‘Trouble Maker’ 등 신나는 K-pop을 가미한 화려한 군무와 재기발랄한 대사로 표현해 이해도를 높인 것이 뮤지컬 ‘호기심’의 특징이다.
또한 진우와 은정이가 미팅에서 만나 시작되는 ‘호기심’은 성(性)이야기를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터놓아, 청소년기 자녀들의 성교육에 어려움을 느끼는 부모들에게 아이들의 현실을 깨우쳐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들이 가장 공감하는 부분과 교육적 효과로 연결되는 요소들을 끄집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2년 서울시교육청 예감배달부 선정작으로 뽑힌 ‘호기심’은 강서구민회관에서 10월5일 오후 2시와 5시에, 강남구민회관에서 10월31일과 11월1일에 만나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