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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일 근황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배우 한지일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26일 방손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밑바닥 삶으로 추락해 새 인생을 시작한 한지일의 미국 생활이 그려졌다.
한지일은 1970년대 톱배우이자 영화 제작자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왔다. 그러나1990년대 말 IMF 사태의 여파로 100억원대 재산을 날렸다. 이후 아내와의 이혼으로 가정을 잃었고, '젖소부인 바람났네' '정사수표' 등 에로비디오 시리즈 제작자로서 여성단체들의 지탄을 받기도 했다.
2005년 SBS TV 드라마 '그 여름의 태풍' 카메오 출연을 마지막으로 연예계를 떠난 한지일는 재산 탕진 후 택시기사, 주유소 직원 등을 했으며 최근에는 한 칸짜리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일하는 마트 위치에 따라 가방 하나 들고 옮겨 다니며 지내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지일은 이날 방송에서 "나이가 있다 보니 취직도 안된다. 그래서 이렇게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젓갈 장사를 하고 있다"며 "누가 저를 알아보겠어요. 이미 잊힌 배우인데"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